2026년 7월 16일자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해 드립니다.
[한 줄 요약] 미국 하원에서 일 년에 두 가을과 봄, 두 번씩 시계를 조정하는 대신 '일광 절약 시간제'를 영구적으로 도입하는 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.

미국에서는 매년 봄과 가을, 시계를 앞당기거나 되돌리는 번거로운 과정이 곧 과거의 일이 될지도 모릅니다. 최근 미국 하원에서는 일광 절약 시간제를 영구적으로 적용하자는 법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되었습니다.
현재 미국은 여름 저녁의 밝은 시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 봄에는 시계를 한 시간 앞당기고, 가을에는 다시 표준시로 되돌리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. 하지만 이러한 주기적인 시간 변경에 대해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.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12%만이 이 방식을 찬성했으며, 절반에 가까운 인원은 반대 의사를 나타냈습니다.
반면, 일관된 시간 유지를 지지하는 측도 강력합니다. 미국 의학 협회(AMA)와 미국 수면 학회 등은 인간의 생체 리듬을 유지하는 데 있어 일정한 시간 체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영구 도입을 지지하고 있습니다. 특히 재택근무가 보편화된 현대 사회의 변화도 이러한 논의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.
하지만 과거의 실패 사례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. 1970년대에도 미국은 일광 절약 시간제를 영구적으로 도입하려는 시도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. 하지만 당시 겨울철 아침 시간이 너무 어두워 아이들이 등교할 때 큰 불편을 겪는다는 대중의 강력한 반발로 인해, 약 1년 만에 해당 제도는 폐지되었습니다.
만약 이번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여 실제로 시행된다면, 단순히 시계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광범위한 시간대(Time Zone)를 재조정해야 하는 복잡한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. 현재의 시간대 체계로는 각 지역의 일출 시간이 너무 큰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.